숯골에코밸리커튼,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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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고개를 따라 다세대 주택이 늘어서 있습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여름, 이곳에 전깃줄 대신 300여 장이 그림 커튼이 하늘을 드리웠습니다.

지역 예술가와 학생들의 참여로 완성한 공공예술프로젝트, 숯골에코밸리커튼입니다.

<인터뷰> 윤대성 / 수정구 태평3동 "아름다운 동네로 꾸며준 데 대해서 감사하고 해마다 진행해서 태평동이 더 발전되고 아름다운 태평동이 되길 바랍니다."

성남 숯골에코밸리커튼 프로젝트가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문화가있는날 지역 특성화 사업에 참여한 전국 27개 단체 가운데 이뤄낸 쾌거입니다.

2017년 태평3동에서 시작해 이듬해 숯골에코밸리커튼으로 확장되기까지.

마을의 특성을 활용한 설치 미술은 주민들의 골목 미술관이자 동시에 시원한 그늘이 돼주었습니다.

<인터뷰> 김은영 기획자 / 숯골에코밸리커튼 "마을 골목에서 이런 문화예술사업이 일어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지지하고 응원했던 주민 여러분께 그리고 참여했던 지역 예술대 대학생들과 작가 여러분한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어요."

에코밸리커튼 프로젝트는 올해도 새롭게 이어집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민 참여형 마을 축제로 발전시켜나간단 계획입니다.

ABN뉴스 이율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