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 그림 장막, 태평동 여름을 수놓다
- 블록스
- 2019년 8월 29일
- 1분 분량
태평동 골목길을 따라
수백 장의 그림 장막이 하늘을 드리웠습니다.
마을의 초등학생과 가천대학생 그리고
미술 작가가 함께 완성한 그림입니다.
기획과 제작에만 반년이,
장막 설치에는 꼬박 열흘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김유신 장영서 김서연 / 수정구 태평동
"여름에 햇빛을 가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림이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난 2017년 여름, 태평3동에서 시작된 에코밸리커튼 프로젝트.
마을의 특성을 활용한 참신한 설치 미술로 주목받으며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를 거듭하며 주민 참여 폭이 커진 것이 특징.
마을 세탁소에서는
프로젝트를 기념하는 에코백 제작을 함께 도왔습니다.
관람객이었던 주민이
직접 프로젝트 주체로 참여하며
태평동의 고유한 문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단 평가입니다.
<인터뷰> 김은영 기획자 / 태평동 에코밸리커튼 프로젝트
"해마다 이어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태평동의 새로운 여름 풍경이 생겨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막을 통해서 주민들이 모처럼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갑론을박 할 수 있는 장이 열어졌습니다."
프로젝트에 쓰인 그림은
문체부 국비 예산과 성남시 지방보조금을 이용해
분당선 객차 안 광고판에서도 7월 말까지 전시될 예정입니다.
태평동 골목길을 따라 설치된 그림 장막은
9월 첫째 주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ABN뉴스 이율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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