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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순, 사물 동맹 : 조화 (造花)의 반란
2025 골목으로 들어온 미술 이돈순 개인전 전시 기간 : 2025. 01. 15 - 04. 30 전시 관람 시간 : 10:00 - 19:00 전시 장소 : 경기도 성남시 태평동 4144번지 1층 사물은 물질세계의 개별적 존재를 통칭할 뿐만 아니라, 사유 주체인 인간과의 만남에서 발생하는 관계적 상황을 포괄한다. 사물은 세계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이자 세상을 이해하는 궁극적 존재 물음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인간 세상의 모든 일은 결국 사물과의 의사소통에 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 주체가 만들어 낸 사물의 힘이 오히려 인간 자신을 압도하고 우리의 의식과 환경을 지배하는 역설도 존재한다. 공고해 보이는 체제와 제도는 인간 자신이 사물의 힘에 의존하지 않는 한 생각보다 무력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며, 인간과 사물 사이에는 과학과 기술의 경계만큼이나 구분하기 힘든 주물숭배(呪物崇拜, Fetishism)의 더욱 오랜 역사가 존재한다.

블록스
2025년 4월 3일2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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