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으로 본 세상_태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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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으로 바라본 태평동의 모습은 어떨까요? 지역의 예술가와 주민들이 태평동을 탐방하며 관찰한 결과물을 한 장의 지도, 그리고 스마트폰 게임 속에 담아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이율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멘트수정구 태평동에 사는 이미연 양. 한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마을 탐방에 나섰습니다. 몇 걸음을 옮기다 멈춰 서더니  휴대폰 화면에는 마스코트를 발견했다는 문구와 함께 게임이 시작됩니다.  포켓몬고와 비슷한 증강현실게임으로  이와 같은 마스코트 47개가 태평3동 골목길을 따라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인터뷰> 이미연 / 수정구 태평동 "걸어 다니면서 마스코트를 찾아봤어요. 오징어 찾았어요." 태평3동의 이야기가 스마트폰 게임  그리고 한 장의 지도 속에 담겼습니다. 지난 4월부터 지역의 예술가와 주민들이 마을의 일상을 관찰한 결과물로 직접 스마트폰으로 찍고 인터뷰하고 또 그려내 완성시켰습니다.  휴대폰을 들고 마을을 걷다 보면 귀여운 마스코트가 등장하고, 지도 속에 담긴 QR코드로 접속하면  다양한 태평동 이미지와 동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형래 / 작가 "태평3동의 이야기를 마스코트화 시킨 거거든요. 또 남겨야 될 것들, 기록해야 할 것들, 주민들의 시각에서 직접 동영상 촬영도 하고 글도 쓰고 그런 식으로 해서 실제 위치에 QR코드를 지도화시켜서 만들고…." 도시개발로 사라지고 있는 정겨운 동네 풍경을 간직하고자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 태평동 마을문화공간인 오픈스페이스블록스에서 아카이빙 작업과 교육, 전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 과정을 공유해왔습니다.  <인터뷰> 손현주 / 시민 참여자 "저는 다니면서 태평동의 전봇대와 전기줄 그리고 옥상정원이 되게 와닿더라고요. 다른 동네나 지역에 계신분들이 오셔서 이 지도 따라서 투어도 하고 찾아보기도 하고 숨은보물찾기처럼 즐겁게 다니셨으면 좋겠어요." 스마트폰으로 바라본 우리 동네 이야기. 태평동 마스코트 찾기 게임은  플레이스토어에서 TdTmap을 내려받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BN뉴스 이율아입니다.